해상풍력 전용부두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실시된 군산항 7부두(75선석) 개발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부두개발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초자료조사, 개발여건 검토, 물동량 추정 및 시설소요 산정, 경제성 및 민감도 분석 등을 시행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B/C 1.44)과 부두개발소요(‘16년 1선석)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두개발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군산항만청은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서 개발 필요성 및 시급성, 해상풍력시스템(풍력발전기, 해저구조물, 케이블 등)의 부두이용 예상물동량 등을 검토해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비관리청항만공사 공고대상사업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해상풍력 지원부두는 2만톤급 1개선석(210m) 규모로 총사업비가 약 700억원(접안시설 422억원, 상부시설 27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며, 부두 준공시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기반출과 중량화물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관리청항만공사 : 관리청(국토해양부장관) 이외의 기관이나 민간이 관리청의 허가 또는 신고의 절차를 거쳐 시행하는 항만시설 공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