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환 원장

이 원장은 지난해 4월 초대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원장으로 취임하여 산학융합지구 조성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하여 전국 6개 산학융합지구 가운데 선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취임 직후 산학융합지구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30여명의 TF를 구성하여 강소기업 육성과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3개월여에 걸쳐 수립, 지난해 7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기업지원을 위해 참여대학과 도내 주요 혁신․연구기관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3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법인 산학 자문기구로 인적자원협의회, 기술지원협의회, 비즈니스솔루션 자문단 등 3개 기구를 구성, 출범시켜 각종 인력양성 프로그램 및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학융합지구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에도 역점을 뒀다.

지난해 10월 산학융합지구 사업의 모티브가 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박철우 교수팀에게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발전계획’ 용역을 의뢰하여 9개 발전과제를 제안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같은 해 11월 제 1회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발전포럼을 개최하여 각계 각층의 다양한 발전 의견을 듣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1단계 발전계획으로  ▲새만금 산학융합 HRD(인적자원개발) 클러스터 구축▲ 고급기계설계 및 엔지니어링 해석지원센터 구축▲MERIT(산업단지에너지저감) 센터 구축▲풍력단지 운용(O&M) 인력양성 등 4가지 사업을 선정했다.

이 원장은 올해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이 완공돼 본격적인 산학융합지구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창조적 융합’을 통한 전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산학융합지구에는 신축중인 기업연구관 70개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 R&D센터 건물에 30개사를 합쳐 모두 100개사의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연구소를 선별하여 입주하게 된다.

입주 연구소는 산업단지캠퍼스 교수진, 학생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법인이 구축한 기술지원협의회, 비즈니스솔루션자문단과 도내에 입지한 전북자동차기술원,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KIST전북분원,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 국가급 연구기관등과의 다각적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기업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산업인재를 육성하여 군산․새만금산업단지는 물론 도내에서 필요한 수요 인력까지 공급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캠퍼스 교육 방향은 크게 두가지로, 첫째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 연구개발 프로젝트 참여형 교육이며, 둘째는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역량강화 교육에 맞춰져 있다.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군산대,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 등 4개 대학, 7개 학과    600여명의 학생이 이전하여 학부 수업을 진행하며, 기업연구원-교수-학생이 참여하는 각종 프로젝트 연구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연구개발력을 신장하여 산업현장에 배출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모든 교과과정은 기업의 수요조사를 기초로 기업 맞춤형으로 편성되고, 2년제 전문학사, 4년제 학사, 5년제 석사, 박사과정까지 다양하며, 기업체 종사자 역량강화 과정은 기업체와 협의해 단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산학융합캠퍼스의 교수진은 60% 이상을 5년 이상 산업현장 경험이 있는 인재로 충원하고 업적 평가 또한 논문보다는 산학협력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다.

 이 원장은 “산학융합지구 사업은 산업단지 내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집적화하여 우수한 산업인재 양성과 중견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창조적 융합 프로젝트다”며 “전북 발전을 위하여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사업이 성공리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