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북대학교병원 건립을 위한 건설사업관리(CM) 용역 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관련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전북대병원은 17일 군산전북대병원 CM용역 입찰 개찰을 실시해 업체평가와 사업추정가격 등에서 최고점을 받은 삼우종합건설을 1순위로 결정했다.

삼우종합건설은 도내 길건축사사무소와 공동도급으로 CM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 추정가격은 82억8400만원이며,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58개월이다.

CM방식이란 건설공사의 기획, 타당성조사, 설계, 감리,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한 개의 용역사에서 도맡아 관리하는 일종의 건설사업 관리를 대행하는 것으로 사업 초기부터 전문적인 공사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기단축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군산 전북대병원은 25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옥산면 당북리 692번지 일원 13만 4956㎡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준공은 오는 201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래 진료부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암센터, 호흡기센터, 정형외과, 소화기센터, 내분비대사센터, 모자보건센터, 정신건강클리닉, 산업의학과, 내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피부성형클리닉, 건강증진센터 등이 들어선다.

중앙진료부는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 재활센터 등의 병원동이 갖춰진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군산전북대병원은 새만금을 포함해 충남 서천 등 서해 환황해권을 아우르는 대표 국립대학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속한 공정을 통해 세련되고 안정된 병원이 지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