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1일부터 31일까지 근로장려금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일을 해도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가구를 위한 지원제도다.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근로자가 심사를 통과하면, 9월말에 7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근로장려금을 받기 위해서는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부양자녀 수에 따른 총소득기준금액 미만(0명 1300만원, 1명 1700만 원, 2명 2100만원, 3명 이상 2500만원) ▲부양하는 18세 미만 자녀 1인 이상 ▲무주택이거나 6000만 원 이하 주택 한 채 소유 ▲가구원 전원의 재산 합계액 1억 원 미만(2012년 6월1일 기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보험 모집원, 상조 모집원, 방문판매원에게도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국민 생활 기초 수급을 3개월 이상 받았거나, 외국인, 다른 거주자의 부양자녀일 경우에는 신청자격이 제한된다.

 신청방법도 다양해졌다. 스마트폰에서부터 1544-9944번을 통한 ARS 신청 그리고 국세청 인터넷 홈페이지, 해당 관할 세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국번없이 126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산세무서에 따르면 군산지역 1일 현재 근로장려금 대상 가구는 5,951가구로 약 50여 억원 가량이 지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