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이 해상풍력 배후항만에 지정된 가운데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상풍력추진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김관영 국회의원의 노력을 바탕으로 군산대 새만금종합개발연구원과 석박사풍력인력양성사업단 풍력기술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새 정부의 해상풍력사업 추진방향(산업통상자원부 강혁기 과장)과 거점항만 중심 해상풍력산업발전 방안(이강진 전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해상풍력발전의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를 비롯한 관민산학 공조의 중요성(한국해상풍력(주) 김재림 실장), 해상풍력산업 인력양성과 대학의 역할(군산대 채정룡 총장) 등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강혁기 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 에너지시스템 구축 등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해상풍력산업의 비전과 추진을 통해 민관 합동으로 풍력시스템의 수출산업화를 이루어 세계 3위의 해상풍력 수출강국 실현을 역설했다. 

이강진 연구위원은 해상풍력지원항만 중심의 발전방안과 관련하여 배후물류단지, 전용산업단지, 인력양성기관, 시험평가인증기관 등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의 효율적 구축을 강조했다.

김재림 실장은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추진현황과 주요 현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2020년까지 누적매출 42조원, 고용창출 약 8만명, 연간 25만가구 전력공급과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배출권 확보 등 기대효과를 발표했다.

채정룡 군산대 총장은 군산대는 이미 학부를 비롯해 석박사급 고급인력과 유지보수 관련 인력양성사업 및 풍력기술연구센터 등 풍력발전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국제전문대학 및 유지보수인력양성센터 설립의 중요함을 역설했다.    

3부 종합토론에서 해상풍력추진단 성진기 단장은 2.5GW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전북지역의 해당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산업계 및 대학, 연구소 등의 차원에서 다각도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김형식 상무는 서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참여를 위한 현대중공업의 준비 사항 소개와 함께 산학연관의 유기적 네트워킹 중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전라북도 풍력산업협회 김찬규 회장은 이미 남해안 지역에 해양구조물 및 선박관련 산업이 잘 발달해 있는 상황에서 군산지역이 해상단지와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중요한 만큼 산학연관 각 주체별 역할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군산대학교 이장호 풍력기술연구센터장은 좋은 인력이 있어야 해당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라며, 군산대에서 중점 교육하고 있는 분야와 해상풍력산업에 필요한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발전연구원의 이강진 연구위원은 새만금 서해안지역이 풍력산업클러스터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추가적으로 1~2개의 풍력시스템사가 유치되고 이에 따른 공급망을 이루는 부품사들이 입주되어야 한다며,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할 노력을 강조했다.

한국기계연구원 황병선 센터장은 육해상 풍력을 막론하고 일단 국내외 시장창출이 필요하다면서, 예측되는 시장창출을 위한 산학연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