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수제선 정비사업’이 2013년도 추경 예산으로 10억원 추가 반영되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군산항 수제선 정비사업은 지난 2011년 7월 항만구역내 재해취약지구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해망동 도선장에서 소룡동 국제여객터미널까지 7.3 km(기존 수제선정비 반영구간 포함) 구간에 대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464억원을 투자해 노후 호안을 현대적 시설기준에 맞게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수변공간에서의 재해발생에 대비하고, 내항재개발·해상매립지와 연계한 신개념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문화관광 친수벨트 구축으로 도시 이미지 및 지역발전을 견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연장 1,359m인 소룡동 지역의 경우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어 2002년부터 2008년까지 1,198m가 정비된 상태다.

하지만 전북외고 앞 모래부두 161m 구간은 제외돼 사업추진이 절실하던 중 이번에 추경예산이 확보되면서 이 구간의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김관영 국회의원은 “군산항은 재해 취약 지역으로, 특히 이번에 정비할 구간의 경우 매년 침수피해에 노출돼 수해 예방을 위한 수제선 정비가 시급한 구역이었다”며 “2013년 배정된 8억 예산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려웠는데 10억원이 추가 확보됨으로써 공사에 탄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안전행정부 소관 사업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 예산으로 편성된 192억원 중 전북에 반영된 13억원 전액이 군산시에 지원될 계획이어서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활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