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이전을 위한 군산2국가산업단지내 부지마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현재 군산2국가산단 옛 중부발전부지 2만여평 가량을 이전 부지로 희망하고 있다.

이전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기본계획상 입주 가능업종이 기계·장비 업종으로 정해진 이곳 부지를 제지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관리기본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지사는 지난달 1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군산2국가산단에 페이퍼코리아 이전 허용여부를 논의한 결과 악취저감시설 강화 등을 전제조건으로 허용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퍼코리아 이전 추진위원회 채경석 위원장은 “페이퍼코리아는 산단 이전을 위해 현재 가동중인 20여년 된 소각로 3기를 최신식 소각로 1기로 감축하고, 냄새를 줄이기 위해 악취가 발생하는 시설을 밀폐형으로 보완키로 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한 상태이다”며 “산단공 측에서도 이러한 대안을 받아들여 관리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군산2국가산단 관리기본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올려 검토 및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경우 페이퍼코리아 측과 현 부지 소유기업인 S사간의 부지 매매계약이 가능해진다.

페이퍼코리아 이전 부지가 확보되면 동군산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회사 외곽 이전 절차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