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응도 관광개발에 참여할 사업자를 재공고 했다.

비응도 관광개발 사업은 비응도동 38번지 상업용지 4만8245㎡에 1,500억여원을 투자해 가족형 휴양 콘도미니엄 등 종합리조트 개념의 관광휴양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지만, 국내외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사업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질의기간을 거쳐 오는 7월3일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한 후 8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적인 투자자 선정을 위해 신청자격 조건을 국내외 단독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하되, 대한건설협의회가 공시하는 토건분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까지의 업체가 반드시 1개 이상 참여하도록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중소규모 업체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는 있으나 재무상태가 튼실한 우량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건설 도급순위 조건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장기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비응도 관광개발사업이 투자자를 만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