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영자금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담은 조례를 시행한다.

군산시의회 최인정 의원 발의로 제정 시행되는 소상공인 지원 조례는 군산지역 소상공인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관 특례보증 및 이자차액 보전 범위와 방법을 규정하고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과 내용은 군산시에 사업장과 주소를 두고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소상공인으로 대출 한도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소상공인에 대하여 2천만 원 이내 지원할 계획이며, 이차보전은 연 4%를 초과하는 이자율에 한하여 2년 이내의 범위(1년 연장 가능)에서 지원된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교실과 경영개선교육, 경영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위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도움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군산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친 군산시소상공인 지원조례안은 전라북도 승인을 거쳐 6월 초순 시행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이 금융대출 지원을 받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