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수협 창립 80주년 행사 다채

불가사리 퇴치∙어린이사생대회∙수산종묘방류 등

한정근 기자 / 2013-05-30 14:43:43

군산시수협(조합장 최광돈)이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했다.

수협중앙회가 주최하고 군산시수협이 주관하는 푸른바다 가꾸기 및 군산시수협 창립 80주년 기념식이 29일과 30일 양일간 새만금 비응항 일원에서 펼쳐졌다.

푸른바다 가꾸기 행사는 제18회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유도 및 수협의 위상을 제고하고 도시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에게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마련됐다.

군산시수협 80주년 기념식은 그동안 겪어왔던 자본잠식의 아픔을 벗어나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된다.

주요 행사로는 제8회 수협중앙회장배 불가사리 퇴치대회가 29일 비응도항 인근 해역에서 군산시수협 관내 잠수부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 외에도 군산시수협 창립 80주년 기념 사진공모전, 수중정화작업도 함께 열렸다.

이와 함께 30일에는 군산시수협 80주년 기념식이 새만금 비응공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식전행사로 바다의 날 기념 어린이 사생대회가 관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바다’란 주제로 열렸다.

이어진 1부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불가사리퇴치∙사진촬영대회 시상, 군산시수협 어촌계 대표 결의문 낭독, ‘갈매기의 꿈’ 창작무용 퍼포먼스, 군산시수협 80년 역사 동영상 ‘바다의 이야기’ 상영, 어린이들과 함께 80년 합수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비응항 인근 해역에서 넙치 5만미를 선상에서 방류하는 수산종묘방류 행사도 열렸다.

최광돈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그동안 군산시수협은 어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산시수협이 한 단계 도약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