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중견 건설시행사인 (주)동도건설이 수도권 소재 법인에 매각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군산지역 동도 미소드림 입주계약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동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시행사인 (주)동도건설을 수도권 소재 법인회사에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서류상으로 대표자 명의변경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에 매각이 이뤄진 회사는 시행사인 (주)동도건설 일뿐 시공사인 (주)동도는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동도미소드림 아파트 신축현장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행사인 동도건설 매각소식이 알려지면서 군산지역 수송지구와 나운지구(재건축) 동도미소드림 입주 예정자들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 속에서 곳곳에 문의를 하는 등 술렁이는 분위기다.

 이와관련 동도 관계자는 “군산 수송지구는 KB부동산신탁, 나운지구는 재건축조합이 시행사이며, (주)동도는 이번 매각과 무관한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신축공사에 차질이 생기거나 입주민들의 불이익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수송지구 동도미소드림 입주예정자 M씨는 “일반 시민 입장에서 시행사와 시공사 등을 정확히 구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만큼 이번 일로 입주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회사차원의 공지절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동도는 군산 수송지구 동도미소드림 773세대, 나운지구 동도미소드림 437세대 신축현장의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