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상반기 무역거래의 감소가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군산세관(세관장 이언재)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2013년도 상반기 도내 통관 기준 도내 수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8%가 감소한 53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도 6.7%가 줄어든 23억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무역수지는 3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내내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던 수출의 경우 유럽과 중남미의 경제악화로 자동차 등 수송장비와 기계류 등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4월을 정점으로 감소폭이 줄어들었으나 건설∙제지 등의 사업부진으로 인한 관련 원재료 등의 수입 감소와 국제가격의 하락으로 69% 가량 폭락한 광물과 22% 가량 줄어든 기계류 등이 눈에 띄었다. 

 전국의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증가한 2,766억 달러, 수입액은 2.9% 감소한 2,56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0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