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벼농사 병해충 방제와 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장마로 인해 일조시간이 적고, 강수량이 많아져 벼농사 도복 및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영농기(6월~8월초) 동안 일조시간은 384시간으로 전년 대비 70시간 적고, 평년 대비 3시간이 적어 벼가 연약하게 자란 데다, 신동진 벼의 경우 벼 키가 78.8㎝로 평년 대비 10㎝ 가량 크게 자라 도복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예찰결과 흰등멸구가 357ha, 혹명나방이 107ha 발생했으며, 장마철에 기압골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출수기 전후 적기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병해충이 급속히 확산되기 때문에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키다리병의 경우 올해 39% 논에서 발생해 전년 대비 3배 증가하고, 출수 개화기에 2차 종자 전염이 우려되는 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키다리병 방제 등록약제를 출수기 전후에 살포, 종자감염을 최소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출수기 이후 물 걸러대기로 등숙 촉진 및 뿌리 호흡을 좋게 하고, 출수 40~45일 후에 물을 떼 주어야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벼농사 후기 물관리 및 병해충 적기 방제요령에 대한 전단지를 배포한데 이어, 오는 31일까지를 중점 지도기간으로 정하고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현장지도와 홍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