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김 생산지 불구 기반시설 태부족

외지 유출 비용 과다...특성화 연구용역 결과 발표

한정근 기자 / 2013-08-27 15:27:05

군산이 전국 3대 김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이 태부족해 이에 따른 외지 유출비용이 과다함에 따라 김 양식 어업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기반시설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는 지난 26일 군산시청 회의실에서 ‘김양식 어업 중장기 발전을 위한 특성화 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군산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김 양식에 대한 가공, 유통분야 연계를 통한 군산 김 산업 발전모델과 김 황백화 현상 등 각종 병해의 대처방안 및 종합적인 발전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화 군산대 수산과학연구소장은 “군산지역 김 양식 시설 및 생산량은 전국 3대 주 생산지역임에도 김 종묘 배양장, 냉동망 시설 등이 전무해 외지로 유칠되는 비용이 과다한 만큼 기반시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해역 김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전국 최우수 품질의 김을 과학적으로 입증함으로써 앞으로 군산 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각종 마케팅 전략 및 마른 김, 조미 김 생산 공장 및 수출전략 방안 등 체계적인 김 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해양수산발전 5개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연차적인 발전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