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일대에 마리나항만 조성을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전국 6곳에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조사 설계를 지난달 말 착수했다.

해수부는 이들 6개 지역에 방파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데 1개소 당 300억원 이내의 국비를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올 연말까지 총 23억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별 기본조사 설계를 마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사업자 공모와 사업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이행해 오는 2015년부터 마리나 항만 공사를 착공, 2017년 준공할 계획이다.

고군산 마리나는 중국과 가까울 뿐 아니라 수려한 주변경관 및 파랑 등이 없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10년 1월 국토부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도 반영된 상태다.

마리나항만이 조성되면 내수활성화와 체험형 마리나 패키지 관광상품 개발 등으로 국내외 해외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