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밀려드는 주문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농민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활기차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지난 8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한 조생종 배가 추석을 맞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군산에서 출하되는 조생종 배 품종은 원황, 화산으로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중만생종인 신고보다는 수확이 2~3주 가량 빠르며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수확한 햇배(조생종)는 여름철 풍부한 일조량과 군산 특유의 해양성 기후 조건덕분에 당도가 높고 다른 지역 배에 비해 과실비대도 좋아 여느 해보다 추석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과수농가들이 올해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한 만큼 적극적인 소비자 홍보와 도농 직거래 알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출하 및 판매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