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 군산지사(지사장 윤동민, 이하 산단공)와 전북EIP사업단(단장 류재흥)에서 실시한 올해 상반기 사업들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과 전북EIP사업단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사업 성과 및 하반기 역점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산단공과 전북EIP사업단은 올 한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기업애로 발굴․해소’ 추진을 목표로 주요 사업별 내실화 노력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주요 사업별 성과 가운데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은 군산거점단지를 중심으로 지역․업종․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에 노력했으며, 기업주도 산학연 협의체로 구성되는 테마 클러스터 과제 발굴에 나섰다.

특히, 기업성장 육성을 위한 R&D 5건, 시제품 제작 3건, 산업 재산권 12건, 토털 마케팅 6건 등 9억 9600만원의 과제 지원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인도기업 군산방문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업경쟁력 향상에 주력했다.

또, 산업단지 기업애로 발굴․해소 일환으로 산업현장의 손톱 및 가시 제거를 위해 노력한 결과, 117건의 크고 작은 애로를 발굴해 114건을 해결했다.

아울러 군산국가산단 분양완료에 따른 입지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업체의 미활용 임대부지 4만7000평을 확보해 투자희망 기업에 분할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EIP사업단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환경분야의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데 기반을 마련하는 등 기업들을 위한 활발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의 과제 사업이 종료됐으며, 이중 6개 과제의 사업화 추진으로 약 6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단공은 올해 하반기 사업 방향을 호남권 광역클러스터 사업 5개 거점 및 34개 연계단지 중심의 전략적 통합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주도 테마형 클러스터 사업의 지속적인 과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불황에 따른 돌파구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며, 군산․군산2단지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사업에 참여해 산업단지 공공시설 및 교통 개선, 보육시설 확충,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동민 지사장은 “산업단지 내 주요업종인 자동차, 기계조선 분야 등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서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와 지원 역할에 더욱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