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이 인근 조달청 비축기지 등 6만여평에 1조5천억 원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이 가시화돼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동양제철화학은 그동안 반도체 및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생산분야 진출을 위해 6만평 가량의 공장부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자체부지 2만평 외에 4만평의 조달청 비축기지 이전을 협의해왔으나 조달청 측의 반발로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강봉균 국회의원, 김완주 지사 등은 재경부와 조달청 등을 상대로 수회에 걸쳐 조달청 비축기지 이전 문제를 협의한 결과 조달청으로부터 비축기지를 군장국가산단으로 이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낸 것.

조달청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조달청 비축기지가 군장산단으로 이전하면 동양제철화학은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인근 비축기지 부지에 1조 5천억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증설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증설투자가 완료되면 2천명의 고용증대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롭게 증설될 반도체 소재 및 태양광발전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의 기술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동양제철화학의 이번 반도체 소재산업 진출은 전북도의 첨단 부품소재 집중 육성방침과도 맥을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