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협상결과와 관련해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마련됨에 따라 자동차 메카 군산의 대응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11일 군산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에서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업계와 관련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 협상결과와 우리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업종별 한미 FTA 협상결과에 대한 지역별 설명회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승용차와 상용차가 동시에 생산되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메카 군산에서 자동차 업종 첫 번째로 설명회를 개최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산자부 김용래 자동차 조선팀장은 ‘한미FTA 체결현황 및 업계의 대응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3000cc이하 승용차와 대미 수출이 연간 30~40%이상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에 대해 관세를 즉시 철폐, 특소세 2단계, 자동차세를 3단계로 축소 개편하고 환경 및 안전기준도 유연성을 확보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FTA체결로 인해 생산성을 고려한 총 효과는 연평균 10억불 흑자, 대미 무역효과는 연평균 7.4억 흑자(수출 8.1억불, 수입 72백만불)가 예상되며 미국 현지생산 및 자동차판매증가로 자동차부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KIET 이항구 박사는 ‘한미FTA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구조 고도화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한미FTA에 대한 각오 및 업체별 대응자세와 전력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한 부품업계 대표는 “한미 FTA를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한미 FTA가 가져오는 다양한 기회요인과 활용전략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