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에너지 장학사업 운영위원회 광경

평소 활발한 장학금 기탁으로 군산 교육발전에 기여해온 군장에너지(주)가 지역 우수학생들을 위한 자체 장학사업에 뛰어들어 지역사회 긍정적 반응을 낳고 있다.

9일 군장에너지(대표이사 오창석)에 따르면 회사 주변지역 학생들의 향학열 고취와 능력을 겸비한 지역 인재양성에 동참하기 위해 ‘군장에너지 장학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군장에너지 장학사업 운영위원회는 군산경실련 집행위원장, 군산시의원, 군산시 인재양성과장, 소룡동장, 장항읍 읍장, 군장에너지 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회에서는 회사 주변 5㎞ 이내에 거주하는 읍면동 소재 우수 학생을 추천 받아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배움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지난해 말 군산 및 장항지역 학생 30명에게 1인당 50만원 씩 1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미래 지역과 나라를 위한 동량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장에너지는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면서 마련되는 기금의 30%를 장학기금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현재 한창인 시설공사가 완공돼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오는 2016년부터는 장학사업 규모가 더욱 커 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룡동 주민 김모 씨는 “회사 측의 장학사업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바람직한 실천으로 환영할 일이다”며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이 발전소 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로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장에너지 표영희 상무는 “기업과 지역사회는 결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생각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회사 측의 장학사업으로 군산은 물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우수인재가 양성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장에너지는 지난 2008년부터 산단 17개 업체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증기를 공급함과 동시에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2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군산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