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군산시는 17일 군산시청 부시장실에서 뿌리산업의 근간인 용융아연도금업체 수림산업㈜과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투자 협약식을 수림산업 오수복 대표이사, 박수덕 전무이사, 김용만 민생일자리본부장, 이성수 군산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주요 투자협약 내용은 군산2국가산단에 주 업종인 도금업은 물론 신규 사업인 해양플랜트사업(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발전기설비사업 등에 진출하기 위해 투자액 210억원 정도, 부지면적 33,342㎡(10,086평), 90여명의 고용창출을 하고, 2014년 8월부터는 정상가동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림산업㈜은 국내에 대표적인 볼트, 너트, 스틸그레이팅과 용융아연도금 등을 생산 업체로부터 주문 생산방식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나 이번 군산공장 투자와 함께 그레이팅에서부터 제작, 도금까지 전처리 방식으로 사업 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수림산업의 이번 투자는 도금산업에 그치지 않고 군산공장에 신규확장 투자를 통해 조선업종의 중량물 도금과 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 제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현재 조성되고 있는 서남해 2.5GW 서남권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군산항 제7부두에 해상풍력지원항만 조성 사업 등이 우리 도에서 진행됨에 따라 해상풍력산업과 관련한 업종들이 군산지역으로 투자해 오면서 해상풍력지원항만 유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림산업㈜의 이번 투자는 그 동안 우리지역 도금산업의 열악한 조건에서 지역 업체들은 도금을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많은 물류비를 들여 먼 거리에 있는 시화공단, 창원공단 까지 의뢰를 하였으나, 수림산업의 군산지역 입주를 통해 물류비 절감 등 지역 업체들의 경쟁력을 갖출 있는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됐다.
이성수 군산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산업의 근본인 뿌리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수림산업의 투자는 우리지역의 기업들이 보다 더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영위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본다”면서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수림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테니 전라북도 투자로 수림산업의 제2의 창업이라 여기고 이곳에서 성공신화를 써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