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군산조선소 고부가가치 조선소 도약

김완주 지사 22일 방문, 올해 선박 건조 증가 전망

한정근 기자 / 2014-01-22 16:45:04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군산 오식도동에 위치한 군산조선소에 김완주 도지사가 방문한 가운데 선박과 벌크선, 리그선(석유시추선) 배정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조선소로 운영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는 지난해 김 지사가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군산조선소에 고부가가치 선박을 확대해 달라는 건의를 현대중공업 측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난해 10척 보다 4척 늘어난 14척의 선박을 건조키로 했다.

선박별로는 벌크선 8척, 가스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5척, 석유시추선 1척 등이며 내년에도 선박 건조물량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현대중공업이 어떠한 투자계획을 갖고, 얼마나 선박을 건조하느냐에 따라 일자리 창출 여부가 결정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문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장은 “선박제작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군산조선소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계속적으로 선박 건조물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에도 타 지역과 차별화된 조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