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그동안 잠정 보류 상태였던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 투자를 재개한다.

이 회사는 11일 공시를 통해 "폴리실리콘 가격 및 수급불균형의 점진적 개선 등 시장상황과 투자효율성을 고려해 잠정 연기했던 폴리실리콘 증설 투자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CI는 1209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 상반기 중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3개 생산라인 설비(연산 4만2천톤)를 5만2천톤으로 1만톤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OCI는 지난 2012년 6월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증설 공사를 시작했으나, 태양광 산업의 시황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8월 투자를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OCI가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