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R&D산업 기반구축을 통해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을 다지고 있다.

시는 민선 4기 이후 기업의 미래가치 창출과 경쟁력 향상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R&D산업의 적극적인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학․연구소 및 기업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성과의 사업화 및 신기술 창업지원을 통해 군산을 새만금시대 중심인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특히,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 지원, 군산 새만금 산학융합지구 조성, 군산새만금 종합비즈니스·컨벤션센터 건립, 미래그린 상용차부품 연구개발, 그린건설기계 종합기술 지원, 친환경 선박 건조를 위한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구축 등 R&D 사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시는 중소기업의 R&D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입주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갈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건립 및 R&D개발

 지난 2012년 11월 군산시와 새만금 지구의 녹색성장을 주도할 미래 신산업 기반기술인 플라즈마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가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개소했다.

총 130억원을 들여 건립된 국가핵융합연구소의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친환경 소재, 에너지, 부품산업 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플라즈마기술 관련 국책연구기관으로 본격적인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 및 응용기술 상용화의 첫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핵심성장산업인 미래형 자동차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과의 기술융합, 플라즈마연계기업 유치 및 신규고용 창출로 ‘글로벌 새만금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신성장 동력을 마련, 군산의 미래 100년을 내다 볼 세계적인 플라즈마클러스터로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군산새만금산학융합지구 조성

 산학융합지구 조성은 국비 243억원을 포함한 총 501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캠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산업단지에 맞는 학과개설 운영, R&D 기술개발을 추진할 기업연구소 지원 등이 주 내용이다.

이 사업은 기존의 기술지원에 머물던 산학협력을 탈피해 지역 대학과 기업이 힘을 모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여 청년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완화하고 선 취업, 후 진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산학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모델이다.

 지난해 9월 오식도동에 군산새만금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이 완공되어 군산대 제어로봇공학과, 조선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371명과, 군장대 조선해양학과 80명 등 2개 대학 4개학과 451명의 학생들이 이곳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전북대는 자동차융합기술학과와 정보융합공학과 2개학과 160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고, 호원대는 2016년부터 자동차기계공학과 60명을 대상으로 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에서 수업을 시작한다.

군산시는 기업과 대학이 하나 되어 인력양성, 연구개발(R&D), 고용이 융합된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맞춤형 산업인력 양성은 물론 생산기능 중심의 산업단지를 지식기반형 산업단지로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새만금 종합비즈니스․컨벤션센터 건립사업

군산시는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전라북도 전시컨벤션 산업의 거점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국비 40억원, 지방비 140억원 등 총 180억원을 투입해 오식도동에 군산새만금 종합비즈니스·컨벤션센터를 건립 중이다.

오는 5월 준공예정인 이 시설은 국제회의와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2,000석의 컨벤션홀, 8개의 중소회의실,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 개최가 가능한 3,697㎡의 전시시설을 갖춘 전문 전시컨벤션시설이다. 개관시기는 7월 이다.

군산새만금 종합비즈니스·컨벤션센터는 향후 대규모 회의, 각종 전시회 , 박람회 유치 및 개최를 통해 새만금도시 군산의 도시브랜드 가치제고와 더불어 관광과 연계한 숙박업 활성화 및 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산시는 오는 7월 개관기념 행사로 국내외 100개국 400여명이 참석하는 ‘ICMAP 2014(2014 플라즈마 응용 국제학술회의)’개최를 확정한 상태며, 11월 열릴 예정인 ‘IAEA Meetings(국제원자력기구 회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새만금종합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수출전략형 FGCV 지원사업은 ‘2020년 상용차부품 세계적 공급기지(수출전략)화 달성’을 비전으로 상용차부품 핵심요소기술개발, R&D지원 연구센터 구축, 복합주행성능 실증기반 구축이 골자다.

국비1,116억을 포함해 총 1,736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에너지효율향상기술, 상용 하이브리드 전기차기술, 고안전 경량화기술을 중심으로 부품 국산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함으로써 R&D 사업이 개발에만 그치고 상용화에 이르지 못했던 맹점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전북지역은 상용차완성업체 2개사와 부품업체간 밀접하게 연관된 산업적 특성을 고려하여 상용차부품 수요와 공급, R&D와 산업화간에 연계성이 용이하도록 기존 군산산업단지와 신규 새만금 자동차부품소재산업단지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환황해권 수출거점화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건설기계종합지원센터 전경

 

그린건설기계 종합기술 지원사업

 그린건설기계 종합지원사업은 정부출연금 260억원, 지방비 30억원 등 총 300억원이 오는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자돼 건설기계 전문 시험인증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건설기계기술의 사업화 및 상용화가 촉진되어 자동차와 조선, 풍력, 농기계 등과 연계된 첨단부품 소재산업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군산의 산업구조 고도화는 물론 수출주력 산업으로 육성되어 군산항이 건설기계 수출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린쉽 시험·인증센터 구축사업

 군산시는 조선․해양 산업의 새로운 시장인 그린쉽 분야를 동남권과의 차별화된 조선산업 육성 전략으로 정하고 그린쉽 시험인증센터를 유치했다.

시는 국비 220억원, 지방비 8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기반으로 단순 조선기자재의 선박블록생산에서 탄소소재산업 등과 연계한 그린쉽 기자재 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입주기업인 윙쉽중공업, JY요트,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새만금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부지내 기업과 R&D 기관 유치가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도록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그린쉽 기자재 인력양성과 기업애로기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그린쉽 시험․인증센터 유치를 통해 2020년까지 그린쉽 기자재 생산기업 고용인원 약 2,000명, 그린쉽기자재 관련 총생산액 약 5조원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문동신 시장은 “R&D 산업육성을 통해 원천기술개발과 기업체 기술지원 등이 확대돼 글로벌 새만금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산시는 신성장동력 인프라 구축에 더욱 주력해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가장 역동적인 선진 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