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합)군장종합건설(대표 채승석)이 지난해 기성신고액 평가에서 도내 2위를 기록하며 튼실한 경영기반을 과시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가 지난 20일까지 2013년 기성신고액을 접수받은 결과 군장종합건설은 833억 87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하며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내 1위는 936억5400만 원을 신고한 제일건설이다.

전북도에서 2013년 기성실적 500억 원을 넘긴 곳은 7곳에 불과해 군장종합건설의 이러한 실적은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건설업체들의 수주 일감이 감소하는 힘든 여건에서 지역 건설사의 튼실한 경쟁력과 기반을 재확인 했다.

이 회사는 2012년에도 지역 건설업계 최초로 500억원을 넘긴 723억6900만 원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합)군장종합건설은 1996년 7월 창업 이후 플랜트사업의 특화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시공과 내실경영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유망중소기업 지정을 비롯해 ISO 9001, 14001의 품질 및 환경인증을 획득함은 물론,  중소기업분야 지식서비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이름을 떨치고 있다.
 
채승석 대표는 “예전에 비해 건설물량이 감소하면서 건설사들의 기성실적액 규모가 하향 평준화 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형건설공사 분할발주는 물론 지역의 대표 건설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업체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