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안길 공동대표

군산농어촌발전포럼(공동대표 한안길 고석원 서동수 박욱규)은 18일 정례회를 갖고 “30~40년전 농촌지역에 중소규모 많은 방죽들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농지로 전환된 상태이다”며 “방죽 복원 등 후속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 회원들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와 친환경적인 생태습지 조성 등을 통해 농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사라진 방죽 복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옥구읍의 경우 지난 30여 년 전에 선제방죽 등이 있었지만 지금은 농지로 전환돼 가뭄 등 갈수기에는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시 농조에서 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농지 확보를 위해 농민들에게 방죽을 농지로 전환해 매각했기 때문이다.

한안길 군산농어촌발전포럼 공동대표는 “과거 수십년 전에는 쌀 생산을 늘리기 위해 방죽 등을 농지로 전환한 일들이 빈번했다”며 “결과적으로 이 같은 행위는 농업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군산지역 농촌은 쌀 생산량을 늘리기보다는 안정적인 생산과 친환경적인 생태 환경을 만드는데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방죽의 복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