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3만 1천여 개 사업장의 산재예방 지원을 위한 안전보건공단 군산서부지도원이 설치됐다.
안전보건공단(백헌기이사장)은 25일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2층에서 이성수 군산시부시장, 백헌기 이사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북서부지도원’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산재예방업무에 돌입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전북서부지도원에는 14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관리하게 되는 사업지역은 군산, 익산, 김제, 부안, 고창 등 3개시 2개군으로 총 3만 1천여 개의 사업장, 23만여 명의 근로자에게 안전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서부지도원 설치는 1천여만 평의 국가산단에는 약 900여 개의 공장과 28,0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군산시 전체 11,000여 개의 사업장에 9만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상태로 각종 산업재해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으나 전주 소재 전북지도원을 이용해야 하는 실정으로 시간과 금전적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최근 새만금개발 등으로 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과 협력업체 입주 등으로 추후 사업장수가 대폭 증가할 전망으로 산업안전보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산단경영자협의회, 군산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안전보건공단 설치 건의를 반영한 것이다.
안전보건공단의 주요업무는 재해발생 사업장을 직접 방문, 예방 대책 및 기술, 교육 재정 지원, 위험성 평가 컨설팅 지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구축 지원확대 등 사업장 재해예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북서부지역관할 사업장에는 50인 미만의 사업장과 화학제품 제조업 사업장이 각각 전북지역의 42.3%와 58%를 차지하고 있어 최근 산업단지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보건공단 유치는 큰 성과라 볼 수 있다.
이성수 부시장은 “이번에 산업재해 예방전문기관을 유치함으로 군산시가 안전보건 거점지역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어 매우 뜻있게 생각한다”며, “이후에 안전보건공단과 산업재해예방 업무 협약을 체결해 산업단지 및 사업장의 산업재해 감소와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로 일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