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이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형대)에 따르면 군산항 3월말 현재 처리 물동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444만1천톤(‘13.3월말 453만9천톤)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체화물 중 수출은 17% 감소한 75만1천톤, 수입은 4% 감소한 269만1천톤으로 수출입 화물은 7.6% 감소한 반면, 연안화물은 20% 증가한 99만9천톤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입 화물의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수입화물은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라 사료원료는 증가하였으나 광석류(규사,소금,방해석등), 원목, 고철 등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수출화물인 차량 및 부품은 유럽지역 경기 침체 등으로 감소되었으나 환적차량 증가로 전년도와 비슷하며, 컨테이너는 기존항로(군산-상해)는 감소하였으나 대련-군산-일본간 항로 개척으로 거의 변동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대비 주요 화물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옥수수 및 사료원료(133만7천톤,8%↑), 차량 및 부품(86만1천톤,0.5%↑), 철재류(33만7천톤,11%↓), 컨테이너는 9,937TEU(1%↑)로 파악됐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물동량 감소 요인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현상이나 군산항 배후단지내의 사료공장 준공(‘14.6월), 철재류 등의 중량물 증가, 다양한 화물유치 활동 전개 등으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여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