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상용차(사장 김관규)는 30일 김완주 지사가 방문한 자리에서 중형 저상버스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1995년 10월 대우자동차로 출범하여 2002년에 대우상용차로 분리되었고, 2004년 3월 인도 타타모터스가 지분 100%를 인수하여 주로 중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국내 2위의 트럭 제조회사이다. 2013년에는 대형트럭 단일 품목으로는 유일하게 3억불 수출의 탑 및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바 있다.
김관규 사장은 “시내버스를 중심으로 저상버스가 일부 나와 있지만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편하게 탈수 있는 마을버스 크기의 저상버스는 없다”며 “평소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저상버스 개발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타타대우상용차는 ‘13년말 국토해양부 “저상형 버스 표준모델 개발” 공모사업(국비 145억원이 지원)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글로벌 종합 상용차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하여 2021년까지 상용차 시장에서 모기업인 타타자동차와 더불어 글로벌 마켓리더가 되고자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17년까지 저상버스 개발을 마치고 2018년부터 본격생산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타타대우상용차의 저상버스 개발 계획을 청취하고 신차개발에 따른 R&D 지원, 부품업체 유치, 상용차 주행시험장 건립 등 전북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전북이 상용차시장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도록 상용차 생산 규모를 현재 7만대에서 2020년까지 2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북에 현대차∙타타대우 등 상용차 완성업체 2개사와 부품공급협력업체가 집적화되어 국내 중대형 상용차 생산량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다품종∙소량생산으로 생산대수는 7만대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상용차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하여 상용차 생산규모를 2020년까지 20만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로 기업의 중소형 상용차 개발사업 R&D 지원, 부품업체 유치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며, 재원확보를 위해 타타대우와 협력하여 관련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