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김 위판액이 황백화 현상 극복으로 전년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 비응도 수협에 따르면 올 들어 김 위판량은 전년도 1만 4,429톤(111억) 보다 40% 증가한 2만147톤(163억)의 위판 실적을 올렸다.

 위판 증가원인은 2014년산 첫 김 위판 개시일이 전년보다 11일 빨랐고, 2009년부터 군산시 수협에서 물김 위판 사업을 처음 실시해 현재 정착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김 양식 어장에 피해를 입혔던 황백화 현상이 줄어들면서 김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김 양식어장에서 적정 수온인 5~8℃가 유지됐고, 용존무기질소(기준농도 0.070mg/L) 등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김 양식어장의 황백화 현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라북도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 서해수산연구소와 합동으로 어장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해수 및 김 시료를 채취∙분석하고, 현장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정적인 김 생산에 기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도내 김 생산량은 계획생산량 2만5,105톤보다 23%가 증가한 3만982톤을 생산했다”라며, “물 김 평균가격이 전년도 보다 5% 상승해 김 양식 어가당 1억2500만원으로 총 25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