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수입과자판매점 잇따라 오픈

저렴한 가격 인기

유통기한 위반 등 주의해야

문지연 기자 / 2014-07-31 11:52:58

최근 군산 지역의 중심 상권에 수입과자판매점이 잇따라 오픈해 시선을 끌고 있다.

국산 과자들이 과대 포장과 꺾일 줄 모르는 고가 정책으로 ‘질소 과자’라는 오명을 쓰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는 사이 정직한 포장과 저가로 중무장한 수입과자들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5월부터 두 세달 사이 군산에서 총 6곳이 개업해 영업 중이며 현재까지는 수입 과자에 대한 호기심 등으로 주부나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과자점은 대부분 체인점으로 직수입과 병행수입 한 과자, 젤리나 사탕, 음료수, 일본 라면 등 비슷한 품목을 팔고 있으며 대부분 3천원 이하의 저렴한 과자들이 진열돼 있다.

서해초등학교 앞에서 수입과자점을 운영 중인 모 대표는 “마트를 하려고 알아보던 중 지인이 수도권에서 요즘 대세라며 수입과자점을 권유해 줘 오픈하게 되었다”며 “아마도 편의점만큼은 아니지만 비슷한 기세로 앞으로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과자를 고르던 Y씨는 “그동안 멀리 외국계 대형마트에 가서 과자를 사곤 했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서 정말 좋다”며 “국산 과자는 큰 비닐에 하나 가득 담아도 비싸기만 하지 정작 먹을 게 없었는데 수입과자는 정말 푸짐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과자가 이렇게 인기를 끌면서 유통기한 위반이나 한글표시사항 위반 등의 소비자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