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군산대학교는 핵융합연구센터와 상호협력을 통해 군산시에 혁신적 첨단에너지 및 플라즈마 소재기술을 이전하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11일 군산시청에서 강봉균 국회의원, 양용호 군산시의장 등 관련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문동신 군산시장, 이희연 군산대학교 총장, 신재인 핵융합연구센터 소장 간에 플라즈마․ 수소에너지 관련 연구, 개발, 상용화, 생산의 융합 Science Hill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한 상호협력 협약서의 주 내용은 ▲플라즈마 응용기술 분야의 연구, 기술개발, 실용화 및 상용화 서로 협력▲군산시에 소재하는 관련 기업과의 협력사업 지원 및 군산대학교 관련분야 인력양성에 대한 행정 재정적 지원 추진▲연구시설이 필요할 시 관련절차에 따라 군산시에 설치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내용이 골자다.

그동안 군산시는 군산대학교와 함께 핵융합연구센터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약 1년간 신에너지 개발전략 연구용역을 추진, 지난해 12월 완료했으며, 그 후속으로 지난 3월  군산시, 핵융합연구센터, 군산대간 공식채널을 개설한 바 있다.

향후 이들 3개 기관은 상호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지속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군산대학교 내에 ‘플라즈마 소재응용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군산대학교-핵융합연구센터 공동개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핵융합연구센터는 태양에너지의 원리인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통해 국가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의 핵융합전문 연구기관으로 현재 국내 기술로 만든 차세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건설 운영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의 국내 전담기구 역할도 담당한다.

또 핵융합 파생 기술 개발 확산과 신산업 창출 등을 지원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