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여성철)에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과도한 학력추구나 불필요한 스펙쌓기 등으로 비경제활동인구에 머물고 있는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일학습병행제를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2014년 1천개 기업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1만개 기업의 참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들어 전북지역에 155개사가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신청하여 고용노동부 및 산업인력공단 심사를 거쳐 최종 95개 사업장이 선정되어 419명의 학습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학습근로자로 채용될 경우 산업현장의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설계된 훈련프로그램에 따라 기업현장에서 1~4년의 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교육훈련을 받게 되며, 수료 후 평가를 통해 학력이나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한편, 군산고용노동지청에서는 학력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을 중심으로 일과 학습을 함께할 청년구직자들과 우수기술기업들 간의 매칭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8일 고용지청과 전북지역 특성화고 10개교, 한국산업인력공단전북지사 간 ‘현장실습과 우수 훈련기업 지원 업무협약(MOU)’체결을 시작으로 일학습병행기업 인력채용 지원과 청년층 고용 확산을 위한 산∙학∙관 연계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일학습병행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산업인력공단전북지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학습근로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군산고용센터로 연락하시면 상세한 안내 및 취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성철 군산고용노동지청장은 “전북지역 청년층 고용률(35.2%)이 전국 평균(40.4%)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괜찮은 일자리 부족, 우수인재 타지역 유출, 취업준비기간 과다 등에 원인이 있다”며, “지역의 강소기업 발굴∙육성과 더불어, 청년층이 일을 하며 학력과 자격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일학습병행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