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4일 ‘내고장 상품 애용(Buy군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3/4분기 추진실적 분석 및 토의, 향후 추진계획 점검,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장기간 경기침체로 관내기업들의 어려움과 지역상권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고회에서는 3분기 지역상품 이용실적이 건설 건축분야 1115억원, 농공단지·사회적기업 등 13억원, 직거래장터·로컬푸드 및 온누리상품권 21억원, 체육대회유치 17억원, 시 예산 집행분 79억원 등 전 분기 대비 9.4% 증가한 총 1,245억원으로 집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성수 부시장은 “경제여건이 악화된 요즘, 공직자가 솔선하여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각종 사업발주 및 하도급 계약시 지역업체 참여방안을 고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고장상품 Buy군산 운동을 전 부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회적·마을기업, 장애인 생산품을 적극 구매해달라고 덧붙였다.

군산시는 지난해 8월 지역경제 활성화T/F 팀을 구성해 17개 중점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내고장상품 애용운동 등을 적극 추진해왔다.

지난 추석에는 군산시 전 직원이 57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자발적으로 구입했으며,  지난 8월에는 관내 300인 이상 대기업과 소상공인과의 내고장상품 구매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군산시 지역경제과 진희병 계장은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에 힘입어 올해 9월말까지 온누리상품권 판매실적이 14억3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실적을 거두는 등 내고장 상품 애용운동이 전 시민운동으로 정착돼 흐뭇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