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협 현대화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군산원예농협(조합장 이태세) 농수축산물 유통문화센터 준공식 및 조합원 한마음대회가 6일 원협공판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군산원협 공판장 현대화사업은 농산물을 출하하는 원예농가와 농산물을 구입하는 군산시민의 공판장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총 사업비 17억원이 투자됐다.
이번에 준공된 농수축산물 유통문화센터는 공판장 및 과일· 채소 판매시설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1층 566㎡(172평), 2층 566㎡(172평), 3층 228㎡(68평) 등 전체면적 1,360㎡(412평)규모를 갖추고 있다.
1층은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잡화 등을 취급하는 유통판매시설로 이용하고 2층은 공판장을 이용하는 시민 및 농업인들을 위한 음식점, 중매인 사무실, 출하주 휴게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은 야외공연장, 소규모 샤워장, 소규모 헬스장, 휴게실 등 문화공간으로 이용할 예정이어서 군산원협을 이용하는 관계자들의 편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판장 현대화는 기존 단순 공판장 사업에서 벗어나 농산물을 비롯한 수산물, 축산물, 잡화까지 취급 가능한 일괄구매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한 자리에서 지역 농수특산물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객 중심의 농수특산물 유통 판매는 물론 지역상생, 열린 도매시장으로의 기능을 수행하고, 나아가 농수축산물 먹거리 타운 조성에 따른 안전한 고품질 농수축산물의 상시 공급이 가능해졌다.
고계곤 군산원협 전무는 “공판장 현대화사업은 최신의 유통시설로 군산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공단· 학교· 공공기관· 대형마트 등의 대형 거래처에 납품하여 공판장 수익은 물론 농가 수취가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농수축산물 종합유통센터와 복합문화 공간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신선하고 저렴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는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 성낙도 한국농업경인연합회장 등 다수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식전행사, 행운권 추첨 등이 어우러지면서 축제분위기로 진행됐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