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7일 14개 외국인 투자기업과 시장경쟁력 확보 및 수출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문동신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고유가 지속, 환율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군산의 일부 외국인 투자기업 역시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이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영합리화를 통한 원가절감 노력, 과학적인 환 위험관리 및 수출결제 통화의 다변화 전략, 제품 차별화 및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등이 논의됐다.

군산시는 앞으로 외국인 투자기업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하여 관내 기업이 조속한 시일 내 경영안정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의 최대 수출기업인 GM대우자동차(주)를 비롯한 타타 대우상용차(주), 한국펠저(주) 등 군산시 소재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06년도 12월말 현재 수출액은 19,587억원으로 총 군산시 수출액의 65.6%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독일 투자 기업인 한국바스프(주)와 같은 일부 외국인 투자기업이 수출부진, 경영악화에 따른 M&A 등으로 일부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군산경제 발전에 먹구름으로 드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