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군산상의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이 독미나리 등 환경보전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내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통한 부지매입 등 이미 확보된 예산 미집행 등으로 사업 추진에 막대한 악영향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단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병원부지를 이전하면 사업승인 자체가 취소 될 수 있는 데다, 새로운 부지를 선정할 경우 토지매입 비용이 과다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사업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군산전북대병원 조기건립은 군산을 비롯한 인근지역 중증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여건 개선, 특화된 전문치료서비스 제공, 교육병원으로서 우수한 임상실습, 공공보건의료 여건 개선 등 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군산지역 건강불평등 해소 차원에서도 반드시 조기 건립되어야할 숙원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에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조기 추진하는 것은 유사 규모의 타 도시와 달리 상급 의료 기관이 없는 지역으로서 환자 및 보호자 불편을 줄이고,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군산전북대병원의 조기 건립이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산은 산업단지 기업유치, 새만금사업 구체화 등을 통해 발전의 새 계기를 맞고 있어 향후 새만금산업단지의 선진 유수기업 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유입 차원에서라도 지역 내 의료인프라 구축은 빠른 시일내 실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상의 관계자는 “환경보전도 중요한 과제이지만 열악한 군산의 의료환경개선과 군산새만금산단내 투자유치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및 인구증가,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조기추진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군산지역 상공인의 총의를 모아 새만금지방환경청에 건의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692번지 일원에 2,5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총 13만6,000㎡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500병상 규모로 2019년 개원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 국가예산 3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32억원의 예산을 확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