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에 관광객들이 모여 들 수 있도록 새만금과 인근 군산, 김제, 부안지역에 조성된 탐방로와 연계되는 생태공원 및 탐방로 조성사업에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각각 20억원 씩 40억원을 투자한다.

이 사업은 군산의 구불길을 비롯해 김제 바람길, 부안 마실길과 새만금을 연결하는 것으로 단절구간 30㎞를 이어 새만금 내측과 인근을 포함한 465㎞의 탐방로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방수제 68㎞, 구불길 184㎞, 바람길 10㎞, 마실길 140㎞, 방조제 33㎞ 등 총연장 465㎞ 이다.

이 구간 중 주변의 생태탐방 여건이 우수한 지점에는 생태체험과 교육, 휴식을 할 수 있는 4개소의 생태공원이 조성돼 탐방객들의 편의 증진에 도움이 기대된다.

군산의 경우 내초도 앞 노출부지와 만경강 방수제 시점, 김제는 배후도시용지 내, 부안은 게이트웨이 등 4곳이 지난해 새만금개발청 주관으로 실시된 생태탐방로 조성 연구용역에서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16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군산 내초 생태탐방공원 조성(1200㎡)▲ 군산 만경강 방수제 시점 철새 및 수변경관 조망시설(2700㎡)▲김제 배후도시 용지 내 광역탐방로 조성 사업(갈대숲 5만㎡, 탐방로 10㎞)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설계용역 및 공사업체를 선정해 생태공원 및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관광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확충돼 새만금의 관관기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