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이 53%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올해 10억원을 들여 총연장 3㎞ 구간을 대상으로 공급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 희망세대 수요조사를 실시해 오는 20일까지 해당 읍면동에서 공급 신청서를 접수한다.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지로 선정되면 군산시 20%, 군산도시가스 60%, 주민 20% 비율로 공사비를 분담하게 된다.

인입배관 및 보일러를 포함한 내부 배관은 공사비 전액을 주민이 부담한다.

시는 시내 일원 및 농촌주택 단독주택에 친환경적이고 값싼 도시가스를 확대공급하기 위해 지원조례를 제정해 2014년부터 공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군산시와 군산도시가스는 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가스 공급규정 미달지역(공급관 연장 100m당 10세대 미만)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신흥, 금광, 나운, 조촌, 소룡동 및 대야면 일원에 공급관로 약 7km를 신규 매설해 30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도시가스 설치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세대당 도시가스 설치비용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2.5%의 이자, 1년 거치 2년 상환 조건으로 저리 대출받도록 추천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도시가스 공급관 매설 공사비 부담으로 도시가스 사용을 꺼려하던 시민들이 도시가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가스 공급 희망세대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81%를 보이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지역경제과 에너지계(454-27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