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 소비는 늘고 소고기는 준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설 명절 전 1개월간(1월19일~2월17일) 도내 도축장의 도축 검사량을 조사․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와 비교해 돼지도축은 109% 증가한 반면, 소는 86.6% 감소해 대비를 보였다고 밝혔다.

돼지가 2014년 15만9000두의 109% 수준인 17만4000두, 소는 2014년 8,008두의 86.8% 수준인 6,952두로 집계 되었다는 것.

이처럼 돼지와 소의 도축량이 대비를 보이는 이유는 축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들 부담으로 육류 소비를 보다 저렴한 쪽으로 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돼지(110kg기준) 가격은 2월 13일 현재 전년동기 30만2천원 보다 9만1천원 높은 39만3천원이며, 한우(600kg기준) 가격은 전년 4,86만6천원보다 40만5천원 높은 5,27만1천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 돼지는 사육두수 감소, 한우는 어미소 출하 감소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설명절 이후 축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소비촉진 홍보와 지역 농․축협에서 할인판매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