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실련이 새만금에 외국기업만 배불리는 식의 알맹이 없는 유치 전략은 안 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5일 군산경실련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중국 에너지기업 CNPV사와 새만금개발청의 투자유치 합의각서 체결 사태를 지켜보면서 새만금개발청의 새만금개발에 대한 어설픈 개발전략계획의 현재를 보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군산경실련은 이번에 투자의사를 밝힌 중국 CNPV사의 경우 투자계획 발표내용이 진실성과 지역경제 창출 효과가 거의 없고 투자계획에 대한 실효성도 의문시 된다며, 이는 새만금단지의 국제글로벌 우수기업 유치 전략과 경제발전전략에도 전혀 맞지 않는 허울 좋은 외국 기업유치 전시효과를 노리는 깡통기업 배만 채우는 꼴이 될 소지가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중국 CNPV사는 당초 투자계획보다 대폭 축소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북도 전달한 것과 관련해 새만금개발에 대한 경제 활성화 효과성을 보다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산경실련은 투자계획의 대폭 축소 변경에 대한 계획을 전라북도 및 군산시 등 지역자치단체와 충분히 협의하고 이를 도민에게 공개할 것과 CNPV사에 대한 기업신인도와 투자이행 재정능역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군산경실련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새만금의 한∙중 경협단지 조성에 따른 개발계획의 숫자 늘리기 식의 전시효과를 버리고, 새만금지역의 세계적인 우수기업의 투자유치계획의 모범적 경협단지로 개발하라”며, “또 다시 속빈 강정처럼 외국기업의 배불리기 식의 겉치레 경협단지 개발 계획을 고수한다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