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협 조합원들은 비응항 종합위판장을 건립하기 전에 해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어민들이 비응항구 내에 건립될 종합위판장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선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는 안전 시설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

수협관계자에 따르면 비응항구 바깥수역 일부지역 수심이 최대 간조시 1.5m로 어선이 입출항 하기에는 수심이 낮아 사고 위험성이 있다.

유람선은  일정한 항로에 따라 운항하기  때문에 수심이 얕은 지역을 피할 수 있으나 일반 어선은 동시에 수십 척이 움직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민들은 수심이 낮은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준설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비응항 입구가 정남향으로 되어 있어 북서풍이 불 경우 사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파제 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어민들이 주장하는 수심 1.5m구역은 임시 위판장이 있는 수역으로 종합위판장이 건립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 방파제 건립에 대해서는 위급상황이 되면 방파제 자체가 안전시설이 아니라 장애시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몇 년전 부터 방파제 공사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지양하고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