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은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산업정책실장과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김관영 국회의원,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현대중공업 구자진 건설장비사업본부 사업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험용 건설기계 기증식과 종합시험센터 현판 제막식, 주요 시험설비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에서 각각 30톤급과 26톤급 크롤라 굴삭기 2대를 종합시험센터 시험용 장비로 기증하는 등 업계에서도 대한민국 최초 건설기계 종합시험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건품연 종합시험센터는 17만6,675㎡규모에 1km의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시험장과 유압브레이커 시험동, 중량·안정도 시험장, 연비 및 성능 시험동, 소음·진동 성능시험장 등 총 13개 연구시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종합시험센터는 바닥과 벽면이 경암층으로 되어 있어 특별한 시험설비 없이도 자연 상태에서 건설기계의 굴삭력과 브레이커, 천공기 성능 시험이 가능한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

또한, 건품원은 한국인정기구 KOLAS로부터 역학분야 8개 시험 항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통용되는 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한 국제공인시험기관이다.

막대한 투자 및 유지비용에 따른 위험부담 때문에 선뜻 투자가 어려웠던 종합시험센터 건립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라북도, 군산시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이는 군산지역 산단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 및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의의가 크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건설기계 부품 및 완성차에 대한 시험인증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제고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기업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종합시험센터 2단계 확장공사를 통해 ICT 기술의 융복합화와 친환경화로 첨단화 추세인 건설기계 시험평가 시험설비를 갖춰 신뢰성평가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재난·재해 발생시 초등 대응 및 인명사고 등의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재난대응 특수목적기계 종합기술 지원사업’ ‘친환경 토공기계 종합시험설비구축사업’등 국가 R&D사업 및 업계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인 건설기계전문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대한민국 건설기계 및 완성차의 메카인 군산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건설기계 종합시험센터가 준공된 것을 환영한다”며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국제 수준의 시험평가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행정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