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부지 개발 조감도

군산시에 따르면 페이퍼코리아 이전을 위한 사실상의 도시계획행정절차가 완료돼 10일 지형도면고시가 공고됐다.

지형도면고시는 지자체장이 지역·지구 등을 지정할 때 지적이 표시된 지형도에 지역·지구 등을 명시한 도면을 작성하여 관보 또는 공보에 고시하는 것으로 이때부터 도시관리계획 결정의 효력이 발생한다.

페이퍼코리아의 경우 공장이 자리한 지금의 준공업지역을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변경한 내용을 도면에 반영하는 것으로 지형도면고시가 이뤄지면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을 통해 페이퍼코리아 부지 개발 방향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페이퍼코리아가 채권단협의 등 7가지 사항을 모두 이행했기 때문에 지형도면고시가 완료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토지매각을 비롯해 아파트사업 추진, 공장이전 실시설계 등을 거쳐 새롭게 이전예정인 비응도동 부지에 공장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실상 이전 절차가 본격화 된다. 이전 기공식은 오는 12월 쯤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현재 대우건설과 공동주택 A2 블록 아파트 신축을 위한 도급 협약을 완료하고 건축설계를 진행중이며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해 2018년 완공 계획이다.

하지만, 공장이전 부지 상업지역에 대기업 아웃렛 매장 입점 여부가 향후 찬반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퍼코리아는 1934억원의 이전비용을 들여 오는 2018년까지 59만 6163㎡(18만여평)의 현 공장부지를 비응도동 9만5868㎡(2만9000평)부지로 이전을 결정한 상태이며, 조촌동 현 공장부지에는 1만7000여명이 거주하게 될 공동주택 6400여 세대가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