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첫 삽

오는 12일 착공식, 2017년 완공

한정근 기자 / 2015-05-08 16:59:29

국내에서 최초로 상용차(버스와 트럭 등 대형차량) 부품 공용 주행시험장이 군산에서 착공된다.

군산시는 오는 12일 상용차 부품 공용 주행시험장 착공식을 열고 2017년 완공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원에 조성되는 주행시험장은 총 사업비 502억원이 투입되며 주요 구축시설로는 43만㎡의 부지에 상용차 부품 및 시스템(모듈), 자량의 내구성, 성능 등을 평가하기 위한 7개의 시험로가 조성된다.

또한 전자파 평가 장비, 엔진배기가스 분서계 등 12종의 첨단 장비가 배치되는 엔지니어링센터와 정비 등을 위한 정비동도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주행시험장에는 상용차의 축배열 및 고하중 특성에 따른 노면포장 방법이 적용됐으며 상용차의 회전반경을 고려한 시험로 설계 및 상용차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전용 내구시험로, 가속 및 제동 구간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상용차의 최고 속도를 고려한 고속주회로와 저마찰 구간이 반영된 등판로 확보도 이뤄지게 돼 국내 유일의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지역에는 현대차와 타타대우차 등 상용차 2개 회사가 가동 중이며 전국 상용차 생산량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