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LNG복합발전소 건립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28일 경암동 사무소 회의실에서 경암동 자생단체 회원 및 관내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한국서부발전(주) 군산건설처가 현 군산화력발전소 부지에 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 신축과 관련해 주민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했다.

 군산화력부지에 건설예정인 LNG 복합화력발전소는 서부발전이 사업비 5천억원을 투자해 700㎿급 2기중 1기를 우선 시공하고, 이를 위해 현재 환경교통영향평가 용역이 시행중이고, 지난 2월 서부발전 이사회에서 사업계획이 확정된 상태다.

 또 지난달 산업자원부 제3차 전력수급계획 반영을 거쳐 내년 6월경에 발전소 건설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군산건설처측은 이날 설명회에서 LNG 복합화력발전소 완공시 군장국가공단 등에 안정적 전력공급으로 경제발전이 이뤄지며, 인구증가 및 고용창출, 약 60억원의 취득세를 비롯해 년 4억원의 세수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질문에 나선 주민들은 군산에 LNG복합화력발전소가 건립되게 된 것에 대해 환영하지만 부지를 현 경암동에서 공단으로 이주해 줄 것을 요구했고, 당초 3월경 공청회를 요청했으나 개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명회가 개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향후 공청회 일정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향후 발전소 운영시 발생되는 폐열 처리 문제와 송전철탑 지중화 공사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다.

군산 LNG복합화력발전소 주민설명회가 28일 경암동 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