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해 7월 산단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신속한 기업지원을 위해 문을 연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시 기업지원센터는 새만금컨벤션센터(GSCO) 2층에 사무실과 세미나실을 갖추고, 직원 4명이 근무하면서 기업 불편사항 현장 접수와 구인구직, 산업단지 예찰을 통한 공공 기반시설 관리, 변호⋅회계⋅노무사 등 전문가 무료 상담실 운영, 각종 기업지원시책 홍보 등을 추진했다.

▲발로 뛰는 현장행정 추진

기업지원센터는 기업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접수하고 불합리한 규제개선을 요구하는 기업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단지 순찰 차량을 이용한 기업 방문과 산업단지 예찰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기업 관계자와 시청 담당직원과의 현장 상담도 조정하고 있다.
 
기업지원센터를 잘 알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센터 개소를 알리기 위하여 별도 홍보물 제작,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어 어렵게만 여기던 관공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노력도 시선을 끈다.

이렇듯 발로 뛰는 현장행정에 힘입어 기업지원센터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280여개 기업을 방문하여 자금지원 31건, 판로개척 25건, 교통 15건, 인력관련 등 모두 166건에 달하는 건의 및 애로사항을 접수했다.

▲ 구인 구직자 취업 연계 및 쾌적한 산단 조성

중소기업과 구직자간 정보 부족으로 인한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단지 현장에서 기업을 방문, 구인 구직자 취업연계를 지원했다.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기능인력 찾기가 어려운 산업환경에서 기업 인력운영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다니며 취업연계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50여 기업을 방문해 29명을 취업 연계하는 등 기업 인력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현장기동반을 운영하여 매일 산업단지 일원의 공공 시설물 점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까지 시설물 점검을 통하여 125건의 시설보수 및 개선 실적을 올렸으며, 지속적으로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시설물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단지 일대 환경정비 광경

산업단지의 깨끗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환경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투자지원과, 건설과, 소룡동과 함께 불법광고물 합동 정비를 추진하여 불법현수막과 기간경과 현수막 850여개를 철거했다.

깨끗한 산업단지 만들기 행사에 군산시 경제항만국 7개과 50여명과 OCI 직원 80여명이 참여해 쓰레기 100여포대 및 불법현수막 200여점을 철거했다.

또한, 매주 3회 이상 주요도로 및 이면도로에 대한 불법 현수막 제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에 공공근로자를 배치하여 이면도로 배수로 정비, 인도 및 가로수 정비작업, 버스승강장 청소 등을 꾸준히 실시하는 등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했다.

산업단지 자문상담 광경

기업이 경영활동 과정에서 겪는 애로 및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매주 월⋅화⋅수요일 분야별 전문가 무료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무료상담에서는 사업장의 법률관련 해석 및 자문사항과 국세⋅지방세 등 세무 회계 전반적인 사항, 근로기준법 적용 사업장의 노동관계 민원 등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은 기업지원센터 방문을 기본으로 하되, 기업 요청시 출장 및 전화상담도 가능하므로 기업 경영활동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 무료 상담은 모두 22건의 상담이 이루어져 기업애로 해소를 통한 안정적인 기업활동 지원과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업지원센터는 회의실이 부족한 관내 기업에 대하여 세미나실 및 부대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세미나실은 74㎡ 면적에 빔 프로젝트, 산업단지 및 배후현황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국내외 바이어 접견과 개별 상담 및 직원 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다.

현재까지 유관기관 회의 및 직원 워크숍 등 10회에 걸쳐 기업 경영활동에 편의를 제공했다.

▲ 군산고용센터 현장근무 지원

유관기관의 지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군산고용센터는 매주 화· 수요일에 업무담당자가 기업지원센터 현장근무를 통해 산단 고용업무 지원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매주 화요일에는 고용센터 업무전반에 관한 고용안정 지원과 직업능력개발, 취업지원 업무담당자가 근무하고, 수요일에는 외국인 고용허가제 업무담당자가 현장방문 및 상담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고용센터는 산업단지 현장 근무를 통하여 산업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기업지원에 나섬으로써 기업경영 활동 지원과 근로자 삶의 질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산업단지 통근버스 개통식

산단근로자 숙소 지원은 군산 산업단지의 원거리 특성을 감안하여 저소득 생산직 근로자의 복지증진 및 산업단지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장려를 도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숙소 보증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 매월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다.

현재까지 원룸과 투룸을 포함해 모두 32개 숙소가 근로자에게 지원되고 있으며, 군산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에서 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자체 통근버스 운행이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통근 편의 제공을 위해 운행중인 산단 근로자 출퇴근 버스도 호응을 얻고 있다.

출퇴근 버스 운행은 2012년 1월 국토부 통근버스 운행 허용고시를 받아 같은 해 6월부터 군산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에서 매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25인승 버스 15대가 15개 노선에서 시내와 국가산단으로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40개 업체에서 300여명이 출퇴근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하절기 특별 방역소독 실시

군산시는 하절기 산업단지 병해충 방제를 위해 특별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7~8월 두 달 동안 방역소독을 벌여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산단 환경을 조성해주고, 친기업 사랑을 실천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산업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정준기 군산시 투자지원과장은 “군산시는 앞으로도 현장업무 강화를 통한 친기업 행정을 확대하는 한편 유관기관 및 경영자협의회 등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기업들의 어려움 없이 생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