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대행 방식은 토지개발자인 사업시행자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 사업을 실수요자에게 대행시키는 방식이다.

 새만금산단은 한국농어촌공사가 2008년부터 9개 공구로 분할하여 조성 중이며, 현재 3개 공구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 5월 기획재정부 주재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능 합리화 일환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민자 유치를 통한 개발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산업단지 민자 유치 조성사업을 위한 법적 검토 및 국내 산업단지의 개발대행 사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개발촉진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나머지 6개 공구에 대하여 민간 유치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개발대행을 통한 실수요자의 직접 개발방식은 개발대행사업자 참여로 인해 개발 사업이 기존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입주기업 확정으로 개발활성화 및 투자유치에 동반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폴리페닐렌 설파이드(PPS)를 생산하는 도레이사와 열 공급업체인 오씨아이에스이(OCISE)가 2016년 초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시운전 중이며, 이씨에스(ECS), 솔베이사도 입주가 확정돼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반시설이 미흡한 새만금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산업단지 개발에서 공기업을 배제하고 민간자본 유치에 나서는 정책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이라는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