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째 지지부진하던 군산물류단지 개발사업이 오는 10월 전라북도의 물류단지계획 승인 후 12월게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물류단지 개발사업은 2010년 국가 물류시설종합계획에서 군산권이‘매우시급’지역으로 분류되어 반영된 사업으로 개사동 924번지(옥녀저수지 부근) 일원에 1단계 33만㎡, 2단계 17만㎡ 등 총 약 50만㎡ 규모로 조성돼 군산산단과 군산항의 물류 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었으나 그간 시행사인 ㅇ 개발주식회사와 전라북도가 농지전용승인과 관련된 개발면적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며 행정소송이 진행되며 착공이 계속 지연됐었다.
2013년 행정소송이 마무리되고 지난해 6월 개발면적 문제의 단초가 됐던 물류단지 총량제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폐지되면서 시행사가 지난해 제출한 군산물류단지 실수요 검증이 통과되며 다시 사업이 재개된 것.
이에 따라 군산시는 지난 5월 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3억을 확보했고 물류단지 진입도로 지방재정투자 재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9월 물류단지 진입도로 도시계획시설결정 후 10월 전라북도의 물류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승인이 떨어지면 오는 12월 사업이 착공돼서 2016년 말이나 2017년 초 준공 후 분양이 이뤄질 계획이다.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총 사업비는 1257억 원이며 물류단지에는 물류터미널, 집배송시설, 창고,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