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발전협의회(회장 이성구)가 대형 아웃렛 개발을 반대하는 지역 의류브랜드 대리점들의 활동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 9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 의류브랜드 대리점들도 지역 균형발전 동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지역 균형발전의 단초가 될 동군산 지역 대형상권 개발에 대부분의 시민이 찬성하고 있으나 일부 유명 의류브랜드 대리점들은 시민들의 뜻을 무시한 채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대형 쇼핑몰 입점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구 회장은 “일부 유명 의류브랜드 대리점들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권을 존중해야한다”면서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시대착오적인 반대를 즉각 중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방안 마련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군산 발전을 계기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개인적 욕심을 버리고 함께 힘을 모으는 대승적 자세를 촉구한다”며 “동군산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대형아웃렛 유치와 페이퍼코리아 이전을 위해 서명운동 등 강도 높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군산발전협의회는 경제전문 언론사가 7월 한국갤럽에 의뢰해 면접조사방식으로 실시한 군산지역 대형 유통시설에 대한 지역 주민 여론조사 결과 시민 77%가 대형 유통시설 개발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86%는 대형 쇼핑몰이 ‘소비자들에게 싸고 편리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77%는 ‘군산시에 대한 이미지 개선’, 65%는 ‘관광객, 인근 지역 소비자 유입에 따른 경제발전’이 될 것으로 응답했다.